'음식물 침출수 자원화' 예산 절감
이원택 전주시장 비서실장이 최근 특허청에 발명자로 등록,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실장과 전주시 공무원, 민간 전문가 등 7명이 공동 개발한 '음식물 탈리액 처리장치(10-0921244)'가 최근 특허청에 등록된 것.
그는 시의원 신분이던 지난 2007년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일일 180톤의 침출수가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음식물 침출수 자원화 동아리'를 만들었다.
전주 팔복동 음식물쓰레기 처리장과 시 환경사업소는 상호 침출수를 BOD기준(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2만ppm이하로 줄여 보내도록 약정돼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3만∼5만ppm에 달해 연간 4억 원 정도의 추가비용이 투입되고, 수질오염의 위험이 컸다.
이 실장 등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에 몰두했고, 드디어 지난해말 음식물쓰레기 침출수 처리장치를 개발한데 이어 최근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
이 장치는 음식물쓰레기에 섞인 유분(油分)을 제거하고 슬러지를 걸러내, 음식물쓰레기 침출수의 오염농도를 크게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발생한 유분을 바이오디젤로 재활용하고, 슬러지의 염도를 낮춰 농작물 비료로 활용할 수 있어 예산 절감은 물론 덤으로 수익창출까지 가능하다.
실제로 이 장치가 개발돼 침출수와 하수 슬러지 처리비용을 연간 3억7000여 만 원 줄이고, 최종 부산물 회수로 인해 연간 4억 원의 부대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시는 향후 음식물탈리액 처리장치를 다른 지자체에 확대 보급,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예산도 절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실장은 "당시 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소속이어서 자연스럽게 접근하게 됐다"라며 "이 장치를 다른 지역에 확대 보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실장 일행이 만든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치 개발로 전주시는 최근 환경부가 공모한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시설장 운영 개선' 사업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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