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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6회 군산세계철새축제 운영 책임자 한성우씨

"인간과 자연, 친구 될 수 있는 소중한 시간 되길"

제6회 군산세계철새축제가 11일 개막되면서, 행사 진행에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사람이 있다. 철새축제의 주연(주인공)이 철새라면, 이 남성은 '비중있는 조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회 때부터 철새축제의 중심에 서 있는 금강철새조망대의 한성우 학예연구사(38·군산시 나포면)가 바로 그 사람. 그는 이번 축제기간 동안 자원봉사 및 운영 전반을 맡아 인간과 철새의 아름다운 동행을 선사하게 된다.

 

"군산세계철새축제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라고 생각합니다. 이 곳을 찾는 관람객들이 철새와 친구가 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그는 이번 축제가 크게 철새 만남의 장, 체험의 장, 이해의 장 등으로 구분된 이유를 이 같이 설명했다. 지난 8월에 선발된 6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12주(총 24시간) 동안 '탐조투어 가이드' 등의 교육을 받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

 

한성우 학예연구사는 "철새축제의 주인공인 철새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 제공이 중요하다"면서 "철새들에게 방해가 되는 소음이나 행동은 자제하고 철새의 탐조는 기다림의 시간이라는 점을 인지한다면, 방문객들은 이번 축제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오는 15일까지 5일동안 진행되는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이 탐조투어에만 한정돼 있는 것은 아니라고 그는 덧붙였다. 과학에 대한 기초지식을 쌓을 수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의 특별전시관,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맹금류와 친숙해질 수 있는 전통 매사냥 시연,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한국의 금강 및 낙동강 등 세계적으로 단 3회의 채집기록만 남아있는 '원앙사촌'의 홍보 등도 철새들의 화려한 군무와 함께 준비돼 있다는 것이다.

 

그는 "신종플루 여파로 예년에 비해 행사 준비에 어려움이 뒤따랐지만, 교육 효과가 높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공을 들였다"면서 "소모성 이벤트는 대폭 줄이고, 탐조투어·시연 등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역점을 둔 것이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5일 축제가 끝난다하더라도, 내년 2월말까지 주말탐조투어는 이어진다"며 "방문객들은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 중 하나인 금강호에서 자연의 경이로움과 감동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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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오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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