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골프&마이크 공연서 합작곡 첫선
한국과 태국의 가수가 처음으로 합작 프로젝트 음반을 내고 양국을 오가며 활동한다.
한국 힙합듀오 '마이티 마우스'(상추, 쇼리)와 태국 인기 형제듀오 '골프&마이크'가 함께 부른 노래를 수록한 합작 프로젝트 음반을 16일 태국 온라인에서 공개한다. 또 전국투어 중인 골프&마이크의 마지막 무대인 14일 방콕 공연에 두 팀이 함께 올라 이 곡을 처음 선보인다.
2006년 강타와 대만그룹 F4의 멤버인 우젠하오(吳建豪)가 듀오 '강타&바네스'를 결성해 음반을 내고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권에서 활동한 바 있지만, 한국과 태국 가수가 합작 음반을 내고 활동하는 것은 처음이다.
합작 음반에는 신곡 '잇츠 올라이트(It's Alight)'(가제)를 비롯해 두 팀의 대표곡이 각각 두곡씩 실린다. 신곡에서 랩을 맡은 마이티 마우스는 한국어와 영어, 멜로디 라인을 노래한 골프&마이크는 태국어와 영어를 섞어 불렀다. 또 마이티 마우스는 국내에서 사랑받은 노래 '에너지'와 '사랑해'를 이 음반에 담았다.
두 팀의 합작은 태국 최대 음반사 GMM그래미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3월 마이티 마우스는 GMM그래미의 초청으로 '2009 PIMF(Pattaya International Music Festival)'에 출연했고 이때 현지 팬들의 반응이 좋자 GMM그래미는 소속 가수인 골프&마이크와의 합작 음반을 제안했다.
마이티 마우스의 소속사인 원오원엔터테인먼트는 "11일 태국에 입국한 멤버들이 일주일 간 머물며 골프&마이크와 방송과 언론매체 인터뷰 등 음반 프로모션에 나선다"며 "14일 골프&마이크의 공연에서 음반을 소개하고 신곡을 불러 쇼케이스를 겸한다. 또 마이티 마우스는 이날 '에너지'와 '사랑해'도 노래한다"고 밝혔다.
내년 1월에는 골프&마이크가 입국해 한국에서 쇼케이스를 열 예정이다. 이 음반은 태국에서 12월 발매되며 국내 발매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마이티 마우스는 현재 인순이가 피처링한 신곡 '웃어'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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