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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원 절실한 사립중·고 직영급식 전환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이 여유를 갖고 점심 식사를 못하고 있다.식사는 안정적인 분위기에서 편안히 먹어야만 건강에 이롭다.중 고생들은 입시 관계로 엄청나게 스트레스에 시달린다.일부 학교의 학생들이 점심까지도 시간에 쫓겨 총알 식사를 하고 있다.말이 식사지 그냥 시간에 쫓겨 마구 음식을 제대로 씹지도 않고 털어 넣고 있다.비좁은 식당에서 전체 학생들이 식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별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 2006년 학교급식법 개정에 따라 내년 1월19일부터는 모든 학교가 직영 급식을 하도록 돼 있다.그러나 도내에는 31개 학교가 준비가 안돼 있다.학교측으로서는 직영 급식을 하고 싶어도 예산이 없어 주춤거리고 있다.이 때문에 준비가 안된 학교들은 점심 때만 되면 난리다.편안하게 밥을 먹는다는 것은 생각도 못할 노릇이다.학생들이 식판에 적당한 음식을 가지고 와서 10분내에 밥을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전주시내 1천명의 학생을 갖고 있는 한 여고는 기존 건물을 개조해서 식당으로 만들었지만 공간이 비좁아 줄서서 기다렸다가 식사를 하고 있다.날마다 단 1초의 여유도 없이 총알식사를 한다.이쯤되면 학생들이 식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스트레스를 먹는다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빨리 빨리 문화는 조급증을 낳게 돼 있다.정서적으로 자칫 문제가 생길 뿐더러 소화장애 등 부작용까지 낳을 수 있다.

 

현재 직영 급식 준비가 안된 학교들은 2013년~2015년까지 직영급식을 할 수 있다고 도 교육청에 계획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기존 건물을 활용할 경우에는 2~3억,신축할 경우에는 7~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그러나 일괄적으로 다 직영급식을 할 경우에는 많은 예산이 한꺼번에 소요되기 때문에 학교 여건을 감안해서 순차적으로 사업비를 지원하는 방안이 적극 모색돼야 한다.그렇지 않고서는 도교육청도 제대로 사업 추진을 못할 수 있다.

 

아무튼 도 교육청은 효자동 신청사 입주를 계기로해서 뭔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직영급식문제 만큼은 교육지원 사업에 해당하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조정해서라도 앞당겨 지원토록 해야 한다.학생들의 점심식사를 가볍게 취급해선 곤란하다.장차 성년이 돼서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부모가 손수 싸준 도시락만은 못해도 직영급식은 그나마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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