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더블 더블' 전태풍 "모비스 나와"

KCC, 4강 PO 4차전 부산 KT에 88대77로 승리…추승균 24점 맹폭…31일 울산서 챔프전 첫 경기

2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축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전주 KCC 대 부산 KT의 경기에서 KCC가 11점차 낙승을 거둬 챔프전에 진출했다. (desk@jjan.kr)

 

전주KCC가 안방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부산KT에 승리하며,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KCC는 오는 3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모비스와 챔피언 자리를 놓고 첫 경기를 벌인다.

 

KCC는 지난 2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더블 더블을 기록한 전태풍(21득점, 14어시스트)과 24점을 쏟아부은 추승균의 활약에 힘입어 부산KT를 88로77로 눌렀다.

 

4차전에서 4강 플레이오프를 끝내겠다는 KCC와 배수의 진을 친 KT의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뜨거웠다. 하지만 지난해 챔피언 KCC의 뒷심은 강했다. KCC는 이날 1쿼터 종료를 1분38초 남긴 상황에서 단 1차례 동점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경기를 시종일관 끌고 갔다.

 

1쿼터 경기의 주도권은 KCC가 먼저 잡았다. KCC는 레더의 미들슛으로 경기를 시작한 뒤 4분여 동안 진행된 5차례 공격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KT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12점을 합작한 박상오와 조성민을 앞세워 공세를 강화했다. 종료 직전에는 21대21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기도 했다.

 

강병현의 자유투와 아이반 존슨의 미들슛으로 1쿼터를 24대21로 마무리 한 KCC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수비를 강화하며, KT를 압박했다. 또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속공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이끌었다.

 

반면 KT는 2쿼터 종반 잇단 턴오버를 범하며, 흔들렸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KCC는 전태풍의 노련한 경기운영을 바탕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2쿼터를 48대38로 10점 앞서며 마무리했다.

 

3쿼터에서는 KT의 공격력이 살아나는 듯했다. KT는 제스퍼 존슨을 앞세워 KCC를 54대50까지 추격하며, 승리를 향한 투지를 불태웠다. 이도 잠시, 전열을 정비한 KCC가 레더의 골밑 공략과 전태풍·추승균의 연속 3점포를 앞세워 주도권을 찾아왔다. KCC는 3쿼터를 67대52로 마무리하며, 15점 앞선 가운데 마지막 쿼터에 돌입했다.

 

KCC는 마지막 쿼터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며 KT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경기종료 1분을 남겨놓은 상황에서는 이날 양팀 선수중 가장 많은 24득점을 기록한 추승균이 3점포를 림에 꽂아넣으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박영민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경제일반전북 농수축산물 신토불이 대잔치 개막… 도농 상생 한마당

완주‘10만490명’ 완주군, 정읍시 인구 바싹 추격

익산정헌율 익산시장 “시민의 행복이 도시의 미래”

사건·사고익산 초등학교서 식중독 의심 환자 18명 발생⋯역학 조사 중

익산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후보 익산, 미래 동물헬스케어산업 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