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땅값이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토지거래는 큰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동안 도내 땅값 상승률은 0.064%로 올들어 3개월째 보합세를 이어갔다. 이같은 상승률은 전월에 비해 상승폭이 0.006% 하락한 것으로, 전국 평균 상승률 0.209%에도 크게 못미쳤다.
도내 땅값은 지난 2008년 11월부터 작년 4월까지 하락한 뒤, 토지거래허가구역지정 해제 등 경기부양책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에 힘입어 작년 5월부터 상승세로 전환됐지만, 올들어 보합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김제(0.103%) 부안(0.146%)지역이 소폭 상승했지만, 전국평균(0.209%)에는 미치지 못했으며, 나머지 지역에서도 미미한 상승률을 보였다. 남원지역의 경우 전국 249개 시군구 중 상승률 하위 3위를 기록하는 등 타지역에 비해 지역 부동산경기침체가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토지거래량은 1만3077필지로 전년동월 대비(1만2165필지) 6.954%, 전월에 비해서는 38.8%나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시군별로는 무주군이 안성면의 골프장 토지매입으로 106.93%나 증가했으며, 전주지역은 서부신시가지 미분양용지 분양과 삼천주공2차아파트의 재개발 등으로 22.7%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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