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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앵글에 담은 '한·미 자원봉사의 추억' 전주나들이

美대사관·외교부, 자원봉사 주제 사진전 27일까지 한옥마을 공예품 전시관

(위)1976년 충남 예산에서 한국인 제자들과 함께 한 스티븐슨 주한미국대사, 아래(1973년 경북 대구의 중학교에서 영어수업을 하고 있는 미국 평화봉사단원) (desk@jjan.kr)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의 전환. 그 어렵고 힘든 과정, 하지만 돌아보면 아름다운 사람들의 삶의 향기가 물씬 풍겨나는 사진들이 전주에 온다.

 

사진전의 주제는 '자원봉사'. 미국평화봉사단원들이 1966년부터 1981년까지 한국에서 활동하며 촬영한 사진과 외교통상부 산하기관인 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해외에 파견된 한국 해외봉사단원들이 1991년부터 찍은 사진들이 나란히 전시된다. 또 사진을 통해 한국의 놀라운 성장과 발전상도 함께 읽을 수 있다.

 

'사진으로 보는 자원봉사 이야기. 한국 속의 미국인, 세계 속의 한국인'을 주제로 한 사진전이 전주한옥마을 공예품전시관에서 열린다. 주한미국대사관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최하는 이번 사진전시회는 오는 27일부터 2주간 시민들을 찾아간다.

 

미국 평화봉사단은 1961년 3월 1일 케네디 대통령에 의해 창설돼 지금까지 19만 명 이상의 단원이 139개국에서 봉사활동을 해왔다. 이 속에는 한국도 속해 있다. 하지만 한국은 평화봉사단을 받은 국가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해외로 자원봉사자를 파견하는 나라가 됐다.

 

사진전을 통해 이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시되는 사진 중에는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가 1976년 충남 예산에서 제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도 있어 흥미를 더한다.

 

또 이 사진전은 도내 인사들과의 연관성도 깊다. 전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이재성 본부장은 평화봉사단원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로 활동해 왔다. 또 송하진 전주시장은 익산에서 중학교를 다닐 무렵 평화봉사단원으로부터 영어를 배우는 등 직접적인 연관을 맺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국제협력단을 통해 해외에서 자원봉사를 마치고 귀국한 이들도 전주에만 6명이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전 개막식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30분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열리며, 스티븐스 대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송하진 전주시장이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환영사를 하는 등 평화봉사단과 한국국제봉사단에 추억을 가진 이들이 참여해 사진전을 축하한다.

 

주한 미국대사관 관계자는 "당시 한국에서 활동하던 미국 평화봉사단원은 의료 지원, 직업 훈련, 영어 교육 등을 하며 한국인들과 깊은 정을 나눴다"며 "지금의 한국인들은 최근 지진참사가 발생한 아이티에 30여명이 긴급구조팀으로 파견되는 등 또다른 정을 나누고 있어 이번 사진전은 국제봉사를 둘러싼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의미도 지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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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훈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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