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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가인 연수관' 총괄 책임자 정은배 행정관

"전국 법관·법원 공무원 지식·역량 키우는데 최선"

"전국의 법관과 법원 공무원들이 앞으로 대법원 가인 연수관에서 가인 선생을 본 받아 국민을 섬기고 공복으로서의 자세를 가다듬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랍니다. 저 또한, 이들이 업무수행의 질을 높이는데 필요한 지식과 역량을 키우는 학습과 재충전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일 연수관 개관과 함께 이 곳에 총괄 책임자로 부임해 온 정은배 행정관(41)은 벌써부터 개관소식을 듣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외부 방문객들을 맞이하느라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전남 순천이 고향인 그는 법원직 7급 공무원으로 서울에서 근무할 때는 서울과 순천을 오가는 주말부부였지만 이제는 주중부부가 됐다.

 

정씨는 "앞으로 이 곳 연수관이 사법부 자체 행사나 세미나, 교육 등이 있을 때 가장 우선적으로 활용되며, 가족을 동반한 법원 관계자들의 휴양지로도 활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가인 선생을 기념하는 유품과 판결문, 영상물, 사법역사를 담은 각종 자료들과 흉상등이 전시돼 있는 가인 전시실은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일반인들에게 개방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가인 선생 생가와 연계해 이 곳을 찾는 외부 방문객들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수관 근무를 하게 되면서 순창을 처음 와봤다는 정씨는 순창에 대한 첫 인상으로 "공기좋고 산세가 매우 수려하며 주민들 인심이 정말 후한 곳"이라며 "특히 연수관이 자리한 이 곳은 북쪽으로는 백방산, 남쪽으로는 추월산, 동쪽으로는 심적산, 강천산이 있는 천혜의 풍광을 지녔다"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정씨는 이어 "저 뿐 아니라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순창을 고추장이 유명한 고장이라고 알고는 있지만 막상 직접 와 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 전국에 있는 법관과 법원 공무원, 그리고 그 가족들이 잇따라 순창을 방문하게 된다면 순창의 위상은 엄청나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에 따른 직ㆍ간접적인 지역경제 파급효과 또한 매우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씨는 연수관에 대한 바람에 대해 "국가예산으로 운영되는 연수관이 법원 자체의 목적 외에도 법원과 직접 관련있는 외부 법률 단체나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활발히 운영됐으면 한다"며 "또한 그동안 가인 김병로 선생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던 법관이나 법원 공무원들도 이 곳 연수관 개관을 계기로 가인 선생에 대해 다시 한번 관심을 갖고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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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남근 lng653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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