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75주년, 전북대표 언론 since 1950

여성 폭행 파문을 일으킨 배우 최철호가 11일 단독 기자회견을 갖는다.

소속사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철호가 이날 오후 6시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모든 기자회견 내용은 최철호씨 본인이 직접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최철호는 기자회견에서 사건의 전말과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사건이 보도된 뒤 폭행 내용을 전면 부정해 '거짓말 논란'까지 일으킨 것에 대해서도 해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철호는 지난 8일 새벽, 경기도 용인의 한 횟집에서 MBC '동이'에 함께 출연 중인 배우 손일권과 또다른 여성과 술자리를 갖던 중 이 여성을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사건이 알려지자 최철호는 각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성 폭행 사실에 대해 강하게 부정했다. 배우 손일권 역시 "최철호의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9일 SBS '8뉴스'에서 최철호가 이 술집에서 한 여성을 주저앉힌 뒤 발길질을 하는 CCTV 영상을 공개하면서 최철호와 손일권의 주장이 거짓이었음이 드러났고, 최철호 측은 결국 폭행 사실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