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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은 커지고 복숭아는 작아지고

여름과일 10~30% 올라

여름 제철과일이 지난해보다 10%~30% 가량 오른 가격으로 형성돼 소비자의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농협유통 전주점에 따르면 이번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된 수박의 도매 시세는 1㎏당 1300원~1500원 선으로 지난해 1000원~1100원 대에 비해 약 30% 올랐다. 출하를 앞두고 고온이 지속되면서 예년보다 크기가 커져 출하비율의 40% 이상을 차지하던 7㎏~8㎏ 수박이 10% 미만으로 떨어지고, 9㎏~10㎏짜리가 주력으로 거래되고 있다.

 

포도는 냉해 피해로 지난해에 비해 일주일에서 열흘 가량 출하가 늦어 이달 말께 본격적인 출하가 이뤄지며, 지난해에 비해 10%~15% 가량 오른 가격이 형성됐다. 거봉 2㎏ 도매가격은 1만8000~1만9000원선이고 소매는 2만원~2만2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출하철을 맞은 복숭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대과(大果) 위주였지만 냉해로 중과(中果)·소과(小果)가 늘었고 수확량이 줄어 가격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올랐다. 백도 특품 4.5㎏은 2만5000원~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농협유통 관계자는 "수박은 고온현상 때문에 과육이 커진 대신 당도는 다소 떨어지고 소비자는 비싸게 느끼고 있다. 초복이 지나면 대체 과일이 출하되는 만큼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포도·복숭아는 올해 수확량이 줄어 전체적 10% 가량 비싼 가격이 유지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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