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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고향발전, 땀 흘린 만큼의 보람있었다"

행안부로 돌아가는 김일재 도 기획관리실장

"현장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는 기간이었습니다. 서울에 가서도 고향발전을 위해 적극 뛰겠습니다."

 

이달 30일자로 단행된 행정안전부와 전북도간의 인사교류에 따라 행안부로 돌아가는 김일재 도 기획관리실장(50·사진)은 "열정을 갖고 고향발전에 힘을 보탰고, 땀을 흘린 만큼의 보람이 있었다"는 말로 소회를 대신했다.

 

그는 올해 전북도가 국가예산 5조원 시대를 여는데 힘을 쏟았던 것을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소개했다. 지난해 연말 국회 예산심의때 여타 시·도 담당자들은 밤 11시께 돌아가는 것과는 달리 그는 새벽 2시까지 차디찬 국회 복도에서 기다리면서 '여성여성일자리센터'를 비롯한 여러 쟁점 사안의 예산을 반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내년도 국가예산 5조5000억원 확보를 위해 최근까지 중앙부처를 오르내리며 예산활동을 벌였던 그는 재직동안 '단순 관리가 아닌 정책기획 업무'에 열정을 쏟았다.

 

"도 예산을 도민중심으로 편성하려 했고, 도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도민제안을 적극 시행했습니다. 중앙정책 동향은 물론 타 시도 및 선진외국의 동향, 그리고 도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매주 도정이 가야할 방향을 지휘부에 건의하는 등 조정역할에 충실하려고 했지요."

 

도가 국정시책합동평가와 재정조기집행, 예산 절감 등 각종 중앙정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데는 그의 이같은 노력이 자리했다.

 

지난 1년 5개월간의 도청 근무에 대해 "도의 행정은 중앙부처에서는 볼 수 있는 현장감 있는 행정이었고, 그 속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현장이 없는 정책은 탁상공론에 불과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우쳤다"는 그는"'3현2청(3일은 현장 2일은 도청)' 등의 정책은 중앙부처에서도 수용할 필요가 있고, 앞으로 중앙에서 정책을 수립할 때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들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쉬움으로는 '좀더 신바람 나는 조직분위기를 만들지 못한 것'을 꼽았다.

 

순창 출신으로, 서울 숭실고-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31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후 대통령비서실 혁신관리비서관실 담당관과 행정안전부 조직기획팀장, UN경제사회처,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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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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