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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신협50년, 최고 서민금융기관 될 터"

도내 77개 조합 세미나 '2020년 자산 7조원, 조합원 100만명 시대 실현' 비전 선포

장태종 신협중앙회 회장(가운데)이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협 창림 50주년을 맞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힌협을 '강소형(强小形)'지역밀착 금융조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desk@jjan.kr)

서민경제를 뒷받침해 온 신협이 7일 50주년을 맞았다. 신협은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비전선포식을 통해 2020년까지 '자산 100조원, 조합원 1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며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에맞춰 전북신협도 2020년까지 자산 7조원 조합원 100만명 시대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960년 미국에서 건너온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가 부산에서 성가신협(조합원 27명)을 창립하면서 시작된 신협은 1960년대 개척기를 거친 뒤 1972년 신용협동조합법 제정을 이끌어내며 제도 금융권으로 성장했다.

 

1997년 IMF외환위기 당시 부실이 커지면서 큰 시련을 겪었지만, 2010년 9월 현재 자산 34조원 조합원 550만명, 점포 1628개 규모의 대표적 서민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9년간 흑자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신협은 2010년 상반기에 당기순이익 1874억원을 기록할 만큼 안정 성장 궤도에 올랐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 신협은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2020년까지 상호금융권 고객만족도 1위, 자산 100조원, 조합원 100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전북신협도 도내 77개 조합의 이사장 및 실무책임자 세미나를 개최, '과거, 전북의 50년을 넘어 미래, 전북의 100년을 위하여'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향후 2020년 자산 7조원, 조합원 100만명 시대 실현을 위해 뛰기로 했다. 전북신협의 2010년 7월말 현재 총자산은 2조9000억원이며 조합수 77개, 점포수 123개, 조합원수 43만7965명, 당기순이익 110억원이다.

 

전북신협 관계자는 "신협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마음가짐을 다졌다. 서민대출 향상에 힘써 고금리 불법 사금융으로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서민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신협은 지난 2009 특례보증대출실적 전국 1위, 2010년 상반기 공제 1위를 달성하는 등 실적 호조세를 보여왔다.

 

최영식 신협중앙회 전북지부장은 "50년 동안 전북신협에 무한한 애정을 보여준 도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전북신협이 전북 최고의 서민금융기관으로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협 50주년을 맞아 2010아시아신협연합회 포럼 및 총회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한국에서 열리고 있다. 4일에는 대전 신협연수원에서 아시아 신협CEO 워크숍이 진행됐고,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포럼 및 총회가 열린다. 세계 26개국 3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한국 신협의 발전 경험 공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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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jhki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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