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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학력위기 학교 가장 많다

전국 51곳 중 25.5%…농어촌 지역이 대부분 차지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30% 이상인 '학력 위기학교'4개중 한 곳이 도내에 소재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초학력 미달이 초등학교 5%, 중학교와 일반계고 20%, 전문계고 40% 이상을 대상으로 지정하는 2010년 학력향상 중점학교도 경기도에 이어 도내에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박영아 의원이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학력 위기학교 51곳중 25.5%인 13곳이 도내에 위치해 있다. 전국 16개 시·도중 경기도와 함께 가장 많은 숫자지만, 전북의 학생수 및 학교수가 경기도에 비해 훨씬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북도의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초등학교의 경우 전국 16개 학력 위기학교중 37.5%인 6개가 도내에 위치해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농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의 자체분석에 따르면 16개 학교중 결손가정 비율이 20% 이상인 학교가 6개, 다문화 가정 자녀가 있는 학교가 11개 학교이며, 응시인원 기준으로는 10명 이하가 9개 학교, 10~20명이 4개교이다. 학력 위기학교의 대부분이 결손가정이나 다문화 자녀가 있는 규모가 작은 학교인 셈.

 

박영아 의원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매년 20~30%씩 늘고 있고 이들중 상당수가 학력부진 문제를 겪고 있는데 교과부의 학력향상 중점학교 예산은 지난해 65억원에서 올해는 62억원으로 오히려 줄었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이 많으므로 다문화 가정 학생의 비율이 일정기준 이상인 학교에서는 정규과정에 이들만을 위한 별도의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방과후 프로그램을 확대시켜 학습부진을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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