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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임실군 '물 분쟁' 또 도마위에

오원천맑은물찾기 군민운동본부, 방수리 취수원 이용연장 반대

전주시가 현재 상수원으로 사용중인 임실군 관촌면 방수리 취수장 이용권을 놓고 임실군과 전주시간 물분쟁이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오원천맑은물찾기 임실군민운동본부(본부장 김상초, 이하 군민운동본부)는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전주시의 방수리취수원 이용 연장을 절대 불허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군민운동본부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전주시가 최근 방수리취수원을 2010년 12월 31일까지 사용키로 임실군과 약속한 것을 연장하려는데 따른 것으로, 군민운동본부는 '이용권 연장은 임실군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전주시 관계자는"당초 올 연말까지 상수원 이용 협약은 맞다"며"그러나 용담댐 상수원 이용에 따른 예산 부족으로 준비가 덜 된 상태"라며 연장 이유를 설명했다.

 

말썽을 빚고 있는 방수리취수원은 지난 1970년 전주시가'방수리상수원 무상 영구사용권'주장해 오다, 2003년 임실군민이 이와 관련 전주시를 공문서 위조 및 불법취수로 고발하면서 불씨가 번졌다.

 

이후 전주시는 사용자 부담원칙에 따라 매년 임실군에 이용료를 지불하고 2008년까지 사용키로 했으며, 2010년 말까지 1회 연장이 합의된 상태다.

 

하지만 전주시가 최근 또다시 연장계획을 추진함에 따라 관촌면과 신평면 등 주민들로 구성된 오원천맑은물찾기 운동본부가 발끈하고 나선 것.

 

군민운동본부는"섬진강의 상류인 오원천의 물부족으로 임실군민의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농업용수 등이 고갈된 상태"라며"상관상수원 해제를 선언한 전주시의 입장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탁상행정"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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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parkj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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