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은 애국, 출산 풍토 조성에 온 힘"
"요즘 같은 시대에는 아이 많이 낳으면 그게 애국자죠!"
출산 장려 홍보대사에 위촉된 주부 유덕순씨(52·고창군 고창읍)는 "출산률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것도 애국"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 3시 전북도청 회의실에서는 지난해 출범한 아이낳기 좋은세상 전북운동본부 1주년 기념 행사와 함께 출산 장려 홍보 대사 위촉식이 열렸다.
3남매의 엄마인 유씨는 "요즘 엄마들은 아이 키우는 즐거움을 잘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그동안 젊은 엄마들을 만날 때마다 제가 느낀 출산의 보람과 육아의 기쁨을 많이 이야기 해왔다"고 했다.
최근 부모들 사이에는 유행하는 말 중에 '壹勇貳能參愛(일용이능삼애)'라는 말이 있다. '아이를 하나만 낳으면 용감한 부모, 두명을 낳으면 능력있는 부모이며 셋을 낳으면 애국자'라는 의미라는 설명이다.
이런 세태가 안타깝다며 고개를 젓는 유씨는 "아이 셋을 다 키워놓고 보니 아이 낳은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건 아니다"면서 "좋은 옷과 좋은 음식을 먹더라도 혼자 크는 아이보다는 형제나 자매와 함께 자라는 환경을 만든는 것이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아이가 자라면서 느끼는 행복과 성인이 되어 주는 기쁨이 얼마나 큰 지 알면 아이를 더 낳으려는 풍토가 조성될 것"이라며 "이젠 홍보대사로써 출산 자체에 대한 의식 전환과 인식 개선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고창군 아이돌보미지원센터 회장을 맡고 있는 유씨는 젊은 엄마들을 접할 기회가 많은 일의 특성을 살려 이들에게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날 유씨와 함께 도내 14개 시·군에서 위촉된 각계 각층의 홍보대사 200명은 현재 1.28명(전국 1.15명)으로 저조한 편인 도내 출산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도민들의 의식 개선에 앞장설 예정이다.
또 아이낳고 살기 좋은 직장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출산과 육아 정보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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