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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특강 나선 손우정 배움의 공동체연구회 대표

"교사·학생, 쌍방향에서 배우는 일이 진정한 배움"

"배움의 공동체는 일본의 학교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핵심원리로 도쿄대학 사토 마나부 교수에 의해 주창된 것으로, 사토 교수는 학교라는 장소를 사람들이 공동으로 서로 배우고 성장하며 연대하는 공공적인 공간으로 재구축하는 개혁으로 설명합니다"

 

서울시교육청 학교혁신추진단 자문위원이자 배움의공동체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손우정 대표가 25일 도교육청에서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배움의 공동체와 수업혁신'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손 대표는 "배움의 공동체는 공공성과 민주주의, 그리고 스스로의 최선을 다하여 최고를 추구한다는 의미의 탁월성을 그 철학적 원리로 하고 있다"며 "배움의 공동체에서 배움이란 만남과 대화를 특징으로 하는 활동이며, 학습자는 지식이나 기능의 수용자가 아니라 의미와 관계를 구성하는 활동적인 주체로 정의된다"고 말했다. 즉, 지식은 교과서 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가 사물이나 사람을 매개로 한 활동을 통해 의미와 관계를 구성하는 일이라는 것.

 

손 대표는 또 "사토 교수는 배움을 세계만들기(인지적 실천)와 동료만들기(대인적 실천), 자기만들기(자기내적 실천) 세 가지 차원이 삼위일체가 되어 '의미와 관계를 엮어가는 영속적인 과정'으로 표현하고 있다"며 "이는 수업을 지식이나 기능을 획득하고 축적하는 활동으로부터 지식이나 기능을 표현하고 공유하는 활동으로 바꾸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수업에 매개된 활동을 조직하는 일은 교실에 배움을 성립시키는 첫번째 요건이며, 그 다음은 협동적인 활동을 통해 호혜적 배움으로 이어지고 이어 표현하고 공유하는 활동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호혜적 배움은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을 친구나 교사에게 전하고 쌍방향에서 서로 배우는 일이 성립하는 배움이며, 표현하고 공유하는 활동은 자기표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듣는 힘과 생각하는 힘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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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lees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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