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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북 현대 '챔프 2연패' 물거품

제주 유나이티드에 0-1 패…이동국 통산 100호 달성 실패

28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챔피언 십 2010K-리그 플레이오프' 에서 제주 유나이티드 김영신과 전북 현대 최철순이 공을 다루고 있다. (desk@jjan.kr)

챔프 2연패를 노리던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이 제주 유나이티드에 무릎을 꿇으며, 2010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28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챔피언십 2010 챔피언십 플레이오프'에서 전북은 제주에게 후반 30분 네코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허용, 0대 1로 패했다.

 

이에 따라 전북은 챔피언 결정전 일보 직전에서 분루를 삼킨 반면, 제주는 12월 1일(오후 7시.제주월드컵경기장)과 12월 5일(오후 2시.서울월드컵경기장)에 정규리그 1위 서울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홈앤드어웨이 방식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를 수 있게됐다.

 

통산 100호골 달성을 놓고 경쟁을 펼치던 전북 이동국(99골)과 제주 김은중(97골)은 이날 둘다 골을 넣지 못했지만 김은중은 네코의 결승골을 도우면서 통산 44번째 어시스트로 기분좋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6강 플레이오프부터 치르면서 체력적 부담을 안고 나선 전북과 정규리그 종료 이후 20일 동안 실전 경험을 쌓지 못한 제주의 맞대결에서 승리의 여신은 결국 제주에 미소를 지었다.

 

일진일퇴를 거듭한 전반과 달리 후반들어 전북은 체력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제주에게 밀렸다.

 

후반 23분 제주 구자철의 25m짜리 프리킥이 전북 골키퍼 권순태의 손끝에 걸리면서 골이 무산됐으나 마침내 제주의 결승골은 미드필드 중앙부터 치밀한 패스를 통해 전반 막판 교체투입된 네코의 발끝에서 완성됐다.

 

후반 30분 산토스가 중원에서 드리블하다 최전방의 김은중에게 볼을 내줬고, 수비수를 등진 김은중이 쇄도하던 네코에게 패스했다.

 

네코는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전북의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아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으며 챔프 2연패를 노리던 전북은 눈물을 삼키며 빈손으로 완산벌에 돌아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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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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