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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앞둔 조광래호, 부상자 속출 '걱정되네'

'지금 다치면 끝이다!'

 

2011 아시안컵 축구대회 최종 엔트리에 들기 위한 '예비 태극전사'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부상 선수가 속출하면서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아시안컵 예비 엔트리에 뽑힌 선수들은 21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시 시민축구장에서 체력훈련 위주로 1시간여의 힘겨운 훈련을 치른 가운데 모습을 보이지 않은 선수들이 있었다. '왼발의 달인' 염기훈(수원)과 이상덕(대구)이었다.

 

대표팀 관계자는 "염기훈은 오른발 발등뼈가 아파 숙소에서 의무 트레이너와 재활훈련을 했고, 이상덕은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이 있어서 훈련에서 빠졌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염기훈의 통증 소식은 코칭스태프를 긴장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염기훈은 발등뼈 피로골절로 과거 세 차례나 수술을 받으면서 그라운드를 떠났다가 복귀하기를 반복했다.

 

2007년에는 오른발 등뼈, 그리고 2008년과 지난해에는 왼 발등뼈를 다쳤다. 올해 중반에는 무릎 통증으로 잠시 경기에서 빠지는 등 유독 부상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이 때문에 의무팀은 염기훈이 통증을 느끼자 이날 오전 훈련을 쉬게 했다. 1차 소견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었지만 선수가 불편해하는 만큼 무리하지 않는 게 좋다는 판단이었다.

 

대구FC의 중앙 수비수인 이상덕도 종아리 통증 때문에 염기훈과 함께 숙소에 머물며 한 템포 쉬었다.

 

이미 대표팀은 김주영(경남)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가장 먼저 중도 탈락했고, 측면 수비수 신광훈(포항)과 정조국(FC서울.오세르 입단예정)이 각각 무릎과 허벅지 통증으로 짐을 쌌다.

 

대표팀 관계자는 "장기간 K-리그를 치르면서 피로가 쌓인데다 태극마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치르면서 바짝 긴장한 덕에 선수들이 쉽게 부상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조광래 감독 역시 "최종 엔트리를 거의 완성했지만 1-2명 때문에 고민이다"며 부상 선수에 대한 걱정을 살짝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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