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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적설량 얼마나 되나요?"

지역에 무인관측소만 운영…관측·발표시스템 갖춰야

기상청의 적설량 기록 발표에서 새만금 관광중심지인 부안지역이 빠지고 있어 부안을 찾는 관광객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부안은 지리적으로 서해와 인접해 있어 겨울철에 폭설이 잦은 지역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부안처럼 폭설이 잦은 도내 서해안권인 군산·정읍·고창지역은 물론 타 시·군의 적설량은 기상청의 관측자료 및 발표 , TV 및 라디오·신문 등 언론매체의 보도를 통해 즉각 알려지고 있음에도 부안지역의 적설량은 쉽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는 기상청에서 부안지역 적설량을 직접 관측하지 않고 관측자료 또한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서해안권인 군산·정읍·고창 등에는 유인 기상대를 운영하고 있으나, 부안에는 무인관측소를 운영하고 있다.

 

부안 행안면 소재 무인관측소에서는 AWS라는 기상관측장비로 기온·풍향·풍속·강우량·습도 등은 관측되고 있으나, 적설량은 관측되지 못하고 있다.

 

부안 무인관측소를 관장하는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부안지역 적설량은 유관기관인 부안군의 관측자료를 받거나 모니터를 통해 간접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26~27일 사이 전주와 군산·정읍·고창·부안 등 서해안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의 적설량은 방송 등을 통해 즉각 알려졌으나, 평균 12㎝를 기록한 부안지역 적설량은 제외됐다.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은 "폭설이 잦고 새만금 관광중심지인 부안지역의 적설량 정보를 즉각 즉각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들은 "새만금방조제 개통 이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만큼 관광에서 중요한 정보가 되는 부안지역 적설량을 직접 관측·발표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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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기 hongd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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