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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전북대 평생교육원 순창분원 학사 졸업생 30명

농촌지역 만학도 대학졸업의 꿈 이루다

전북대 평생교육원 순창분원에서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사학위 과정을 이수한 만학도들이 학사모를 쓰고 기념촬영을 했다. (desk@jjan.kr)

학사모 한 번 써보는 것이 평생 소원이었던 농촌지역 만학도들이 눈물 젖은 대학졸업 학위를 취득하게 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종국씨(56)를 비롯한 30명으로 이들은 지난 4년간 전북대 평생교육원 순창분원에서 학점은행제를 통해 식품공학 전공 학사학위 과정을 이수했다.

 

22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10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이들은 자식뻘되는 학생들과 함께 학사학위를 받는다.

 

전북대 순창분원은 전북대 교수와 강사들이 매일 출장 강의를 통해 학점은행제 학사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곳이다.

 

이번에 학위수여를 받는 사람들은 2007년 제1기로 입학한 40명 중 30명으로, 그 중 절반이 넘는 16명이 40대 이상이며 그중 7명은 50대 이상이다.

 

이들은 각자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뒤늦게 얻은 대학과정 교육의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저녁이면 눈을 비벼가며 강의실로 향했다.

 

마침내 각고의 노력을 통해 정규 대학생들처럼 4년만에 소중한 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된 감회는 남다르다.

 

젊은 시절 어려운 가정사정 등 저마다 얽히고설킨 사연으로 인해 대학 진학의 꿈을 접어야 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만학도들이 졸업장을 받기까지는 저마다 남다른 노력이 있었지만, 교수들의 헌신적인 지원도 톡톡히 한몫했음은 물론이다.

 

전북대 평생교육원 순창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수 식품공학과 교수를 비롯한 교수들은 지난 4년간 매주 밤 시간을 할애해서 1시간이 넘는 거리를 오가며 지역민들의 교육을 위해 헌신적인 지원을 했다.

 

만학의 꿈을 성취한 이들은 "젊은 시절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대학 진학의 꿈을 접었는데 늦게나마 이렇게 학위를 받았다는게 꿈만 같다"며 "자식들 앞에서 버젓한 학사모를 쓸 수 있게 해준 대학과 교수진, 순창군에 감사드린다"고 입을 모았다.

 

서병수 전북대 평생교육원장은 "학점은행제를 통해 늦깎이 대학생들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배움에 대한 열정과 함께 지자체의 지원, 그리고 대학과 교수진이 하나가 돼 노력한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전북대는 22일 오전 11시 삼성문화회관에서 2010학년도 전기학위수여식을 개최, 학사 2968명, 석사 590명, 박사 100명 등에게 학위를 수여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국립인도네시아 구밀라르 루슬리와 소만트리 총장(Dr. der soz. Gumilar Rusliwa Somantri)에게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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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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