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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입소현장 팬 2천여명 몰렸다

배우 현빈이 해병대에 입소한 7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는 이른 아침부터 국내외 팬과 취재진 등 2천여명이 몰려 현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일본과 홍콩, 중국 등에서 온 500여명의 팬들은 이날 오전 6시께부터 교육훈련단 정문 앞에서 현빈의 대형사진과 소형 플래카드를 들고 기다리는가 하면 국내외 취재진 200여명도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일본 도쿄에서 왔다는 미우라(35.여)씨는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을 보고 현빈을 좋아하게 됐는데 군에 간다니 섭섭해 친구랑 이곳까지 왔다"며 "군 생활 잘하고 제대 후 계속 좋은 작품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우라씨는 "현빈이 일본에서 아직은 그렇게 인기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5월에 일본에서 시크릿가든이 방영되면 인기가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역시 도쿄에서 온 야마모토(49.여)씨도 "대한민국 국민이면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게 맞다"며 "군인으로서 의무를 다하고 멋진 모습으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빈은 짧은 팬과의 만남 이후 곧장 연병장에서 열린 입소행사에 참가해 1137기동기 600여명과 함께 입소식을 갖고 6주간의 기초훈련에 들어갔다.

 

포항시와 해병대 측은 현빈의 인기를 감안해 최소 1만여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주차장 확보 등 교통대책을 마련했으나 이날 예상보다 인파가 적자 그나마다행이라며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포항시는 이날 오전 부대내에 200인치 LED 2대와 LED 차량을 동원해 외지인들을대상으로 포항시 알리기에 나섰고 시내 주요지점에 해병대 입소 환영과 시정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어 환영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부대측도 서문과 동문, 교육훈련단 정문 등 출입문마다 병력을 배치해 차량을 통제하는 등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여성팬들의 편의를 위해 부대내 화장실을 개방하는 등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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