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삶과 생태를 기록한 MBC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연출 김진만·김현철)이 2011 방송통신위원회 대상을 수상했다.
방통위는 7일 최시중 위원장을 비롯한 방통위원, 방송·통신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1 방송대상' 시상식을 열고 '아마존의 눈물'에 대상을 수여했다.
지난 1년간 제작 방송된 프로그램 중에서 우수 작품을 뽑는 방통위 방송대상은 사회문화, 창의발전, 지역 발전 등 6개 부문에서 방통위원장상인 우수상을 시상하며 전 부문을 아우르는 작품에 대통령상인 대상을 수여한다.
MBC 창사48주년 다큐멘터리인 '아마존의 눈물'은 작년 초 방송돼 다큐멘터리로는 이례적으로 20% 안팎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으며 극장에서도 개봉돼 10만여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방통위는 "다큐멘터리의 대중화에 큰 공을 세웠고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아마존 신드롬이라는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고 시상 사유를 밝혔다.
사회문화 부문에서는 케이블TV 사상 최고인 18%의 시청률을 얻으며 큰 인기를 모은 Mnet의 '슈퍼스타K 2'와 고(故) 이태석 신부의 삶을 다룬 KBS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 교육문제를 다룬 EBS 다큐멘터리 '학교란 무엇인가'가 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KBS의 '동물의 건출술'과 SBS의 '대한민국 해양대탐험'이 창의발전 부문에서, 대구MBC의 '경상별곡'과 강원민방의 '불멸의 조각가 권진규'가 지역발전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뉴미디어 부문에서는 SK텔링크의 '우주의 신비'과 아리랑TV의 'TOP MDs of Korea'가 우수상을 받았다.
시청자 제작 부문에서는 CMB대전방송의 '인도에서 온 말리'가, 라디오 부문에서는 SBS의 '잊혀진 전쟁 60년, 잊지못할 가요 60년'과 제주MBC의 '장한철 표류이야기'가 각각 우수상 수상작으로 뽑혔다.
공로상은 이날 중앙일보 방송담당 회장으로 임명된 홍두표 전 제주방송(JIBS) 회장이 수상했으며, 바른 방송 언어상은 SBS 아나운서팀이, 방송기술상은 KBS 기술연구소 실감방송연구팀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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