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택 도테니스협회장, 대회 준비·선수 육성 '안간힘'
한영택 전북테니스협회장(57)이 암 투병을 하는 와중에서도 도내 테니스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한 회장은 올초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갑상선 암 진단을 받고 곧바로 수술을 했다.
군 장교 출신으로 평소 건강이 좋았던 그도 잇따른 항암치료 등으로 인해 건강에 부담을 느껴 요즘엔 대외 할동을 삼가고 있다.
하지만 그의 테니스 사랑은 여전하다.
틈날때마다 테니스를 하는 어린 초중학교 선수들과 자장면 내기를 하는가 하면, 전국체전이나 소년체전때마다 만사를 제치고 현장에 달려가 선수와 지도자를 격려했던 사람답게 여전히 테니스 활성화를 고민하고 있다.
당장 도내에서는 크고작은 대회가 잇따라 열리는데 모든 신경을 쓰고 있다는 후문이다.
11일부터 20일까지 순창공설운동장에서 제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및 전국종별테니스 대회가 열리고 4월 16일부터 21일까지 역시 순창에서 제15회 한국초등테니스연맹 회장기 대회가 열린다.
4월말에는 순창에서 제46회 전국주니어 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이후 전북일보 주최 직장대항 테니스대회 등 크고작은 대회가 잇따라 예정돼 있다.
이런 가운데 한 회장은 유소년테니스 교실도 개설, 어린이들이 평소 운동을 통해 건강하게 살아가고, 재능있는 선수를 육성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기염을 토하고 있어 도내 체육인들 사이에선 그에 대한 또다른 평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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