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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막걸리 '잘 나가네'

전국 수요 감소에도 지역업체 "도내 수요 여전"

전국적으로 막걸리 생산량과 내수량이 동반 감소한 것과 관련, 전북지역은 여전히 막걸리 수요가 꿋꿋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삼화주조와 전주주조공사 등 도내 막걸리 제조 업체에 따르면 하루 막걸리 출하량이 종전과 같은 700상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전주지역의 경우 전주삼화주조와 전주주조공사가 70% 가량의 시장 점유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업체의 출하량을 통해 도내 전체 막걸리 유통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전주지역의 막걸리 유통 물량은 하루 1000상자 가량으로 추정된다.

 

이는 타 지역과 달리 지역민들의 막걸리에 대한 애정이 여전한데다, 도내 업체들이 수출보다는 내수에 치중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보다 앞서 통계청은 최근 "지난 2월 막걸리 생산량이 2만4395kL, 내수 출하량이 2만2753kL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8%, 8.1% 줄어드는 등 전국적으로 막걸리 생산량 및 내수량이 32개월만에 동반 감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해외 수출에 주력했던 서울·경기지역 업체들이 지난달 대지진 등으로 인해 대일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다는 점에서 전국적인 생산량 감소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업체 관계자는 "전주와 전북지역의 막걸리 수요는 감소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도내의 경우 대일 수출물량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막걸리 생산량은 현상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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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epicure@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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