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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마라톤서 '푸드폴리스 익산' 알린다

익산시청 소속 공무원 10명 출전…3년 전부터 매일 10km 이상 달리며 '준비'

'푸드폴리스 익산' 을 홍보하기 위해 오는 18일 미국 보스턴 마라톤대회에 출전하는 익산시청 공무원 10명과 이한수 익산시장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desk@jjan.kr)

'세계도시 보스턴에서 세계인의 가슴과 눈에 동북아 식품시장 허브 익산 푸드폴리스를 알린다'

 

익산시청 소속 공무원들로 구성된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이 마라토너들의 꿈의 대회인 보스턴대회에 참가하여 전 세계인들에게 푸드폴리스 익산을 홍보하기로 해 화제다.

 

익산시청마라톤동호회(회장 전종순) 회원 9명은 오는 18일 미국에서 열리는 제115회 보스턴마라톤대회에 출전해 42.195km 풀코스에 도전하고자 15일 출국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공무원들은 국민생활관 김종수 씨(55)를 비롯해 의회사무국 김명호(54), 유적전시관 이신효 (52), 회계과 이지용 (51), 황등면사무소 김민달(51), 회계과 강태순(49), 보석박물관 최석기(49), 징수과 최봉섭(48), 왕궁환경개선과 김도 씨(48) 등 총 9명.

 

이들은 마라톤 동호회 창립 10주년을 맞는 금년도 보스턴대회에 참가하고자 지난 3년전부터 적금을 드는 등 그동안 착실히 대회 참가를 준비해 왔다.

 

평소 매일같이 10km 이상을 달리며 대회 참가를 기다려온 이들은 본격적인 출국을 앞두고 최근 논산 딸기마라톤 대회를 통해 컨디션 점검을 하는 등 각자의 집주변에서 열심히 개인훈련을 벌여왔다.

 

보스턴마라톤대회에 참가하려면 남자의 경우 45세에서 49세는 3시30분, 50세에서 54세는 3시간35분, 55세에서 59세는 3시간45분, 여자의 경우 49세는 4시간 이내의 기록을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석기 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서브 3에 도전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7년 4월 처음 풀코스에 도전하여 현재까지 44회를 완주한 그는 서브3를 무려 25회나 달성한 고수로 최고기록은 2010년 3월 서울국제동아마라톤대회에서 세운 2시간49분41초이다.

 

당시의 기록으로 그는 대회의 명예의 전당에 올라 있다.

 

김명호 전 회장은 "세계인의 마라톤 축제 보스턴대회에 국내 한국인에게 배정된 티켓은 단 115명으로 마라토너라면 누구나 꿈꾸지만 참가는 별을 따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다"며 "대회 참가하는 것으로도 꿈은 이미 이루어졌고 기록보다 세계인과 어우러져 마라톤을 진정 즐기며 푸드폴리스 익산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유일한 홍일점으로 기록은 묻지 마라는 강태순 씨는 "현재 사무관 교육 중인 시립도서관 전종순 관장(52·행정5급)이 대회 참가 신청을 했다가 모현도서관 개관 때문에 중도에 포기한 것이 매우 안타깝다"며 "전종순 회장 몫까지 힘껏 달려 세계인에게 여성친화적 감성도시 익산 여인의 건강한 향기를 전하고 오겠다"고 다부진 의욕을 불태웠다.

 

익산시청마라톤 동호회는 지난 2000년 5월 익산시청 소속 마라토너 오미자 선수가 시드니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것을 알리고 기념하고자 창립됐다.

 

도내 지자체 중 최초로 구성된 이들 마라톤 동호회는 '함께 뛰는 마라톤, 즐거운 인생'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그간 함께 달리면서 회원 간 친목과 건강을 도모해 왔다.

 

회원 모두가 참여하는 월례 대회를 통해 한 달에 2회 이상씩 하나로 또는 동이리역 ~ 농수산물도매시장 간 15km 정도를 뛰고 있는 이들은 보석마라톤대회, 클럽대항 마라톤대회 등 전국 규모의 마라톤대회가 열리면 만사를 제쳐두고 출전하고 있다.

 

현재 동호회 회원은 남자 34명, 여자 7명 총 41명이다.

 

한편 이한수 시장은 14일 이들의 출국에 앞서 즐겁고 건강한 모습으로 대회를 완주하길 기원한다며 격려·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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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철호 eom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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