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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농촌활력과 이성호과장

"마을기업 성공 요인, 자립기반 지원에 달렸다"

 

지난해 초 마을기업 육성을 위한 중간지원조직 지역경제순환센터를 설립한 완주군은 군청에도 전담조직을 만들었다. '농촌활력과'. 직제도 지역경제순환센터와 유사하다. 마을회사육성, 로컬푸드, 도농순환, 커뮤니티비즈니스, 지역일자리담당으로 조직됐다. 지역주민들이 향토자원에 기반한 다양한 소득창출 사업을 만들어 경제활동을 하고, 다시 지역에 재투자돼 공동체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직이다. 농촌과 도시의 교류, 귀농인 유치도 농촌공동체를 유지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고민하고 있다.

 

이들 정책을 이끌고 있는 이성호 농촌활력과장은 "지역주민과 완주군내 여러 기관·단체의 관심과 참여가 매우 높다"며 "다양한 공동체 사업들이 3∼4년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그러나 기반을 닦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동체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져야 마을기업이 존속될 수 있습니다. 군과 지역경제순환센터에서도 하드웨어구축보다 주민 교육과 사업자원발굴, 자립기반 구축에 더 신경을 씁니다."

 

마을기업 등 공동체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부담도 크다고 털어놨다. "로컬푸드사업은 완주군내 수많은 소규모 농가에 지속적인 판로를 마련해주는 일입니다. 사업 시작에 앞서 농민들의 동의를 얻었고, 농민들은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 사업단은 회원을 확보해 팔고 있습니다. 사업 초기라 어려움도 많지만 농가를 생각하면 결코 실패해서는 안되는 사업이지요."

 

이 과장은 7월이면 주민들이 직접 수립한 읍면 장기발전계획도 발표되다고 했다. 주민 스스로 지역에 기반한 발전동력을 찾고, 그 동력을 키워가는 것이 공동체가 발전할 수 있는 최선이기 때문이다. 행정에서는 그 길을 주민들이 잘 찾아가도록 안내만 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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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정 eun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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