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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계획 '먹을거리' 걱정

피서지 대표 음식 삼겹살·과일값 '껑충'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휴가의 대표음식인 삼겹살과 과일 가격이 크게 올라 휴가객들이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아예 현지에서 음식을 사먹는 것으로 대신하겠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5일 농협하나로마트에 따르면 휴가 대표음식인 삼겹살과 여름철 제철과일인 수박과 참외 가격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적게는 49%, 많게는 80% 이상 올랐다. 또 채소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휴가철을 맞아 삼겹살의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게 대형마트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6월 말을 기준으로 100g에 1690원에 판매되던 삼겹살의 경우 올해 같은 기간 3200원으로 전년 보다 무려 89.3%(1510원) 상승했다. 이는 전월(2750원)보다 450원이 오른 것이다.

 

이와 함께 여름철 제철과일인 수박은 8kg을 기준으로 전년 6월말 9800원이던 것이 52.0% 오른 1만 4900원에, 100g을 기준으로 전년 같은 기간 368원에 판매되던 참외는 46.7% 오른 540원에 판매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즐거워야 할 휴가를 계획하는 휴가객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대학생 김모씨(26)는 "여름방학을 맞아 동기들과 바다로 2박3일 여행을 계획했는데, 삼겹살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 부담이다"면서도 "하지만 마땅히 삼겹살을 제외한 다른 음식을 준비하는 것도 어려워 어찌해야 할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모씨(33)는 "가족들과 함께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면서 삼겹살과 과일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 고민을 거듭하다가 아예 현지에서 음식을 사먹기로 결정했다"며 푸념을 늘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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