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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아파트 분양시장 불붙었다

지난해 말부터 4개 단지 청약접수서 모집 세대 초과

장기화된 침체의 늪에 빠져 있던 전주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황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주지역에서 분양한 아파트 마다 청약접수에서 모집세대를 모두 초과하는 등 만원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4일 도내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전주지역에서는 모두 4개 단지 2000여 세대에 대한 분양이 이뤄졌으며, 1~3순위 청약접수에서 전 세대 모집이 마감됐다. 청약통장을 갖고 있지 않은 시민들은 아예 접수조차 하지 못했다.

 

지난 1일 특별공급 240세대를 제외한 726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을 접수한 '전주 송천 한라비발디'의 경우 7950명이 신청해 평균 10.95대 1로 조기에 청약이 마감됐다.

 

특히 두 개 단지로 구성된 이 아파트의 2단지 84㎡형 B타입의 경우는 27가구 모집에 443명이 접수해 16.4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31일 진행된 240세대에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이례적으로 787명이 신청해 3.2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었다.

 

앞서 지난 6월 분양한 제일건설의 하가 오투그란데 아파트도 1순위 청약 접수에 1542명이 몰리면서 평균 6.1대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영무건설의 영무 예다음과 지난해 연말 분양한 진흥 하가 더루벤스도 1~3순위 청약접수에서 모든 세대의 모집이 마감됐다.

 

이처럼 지난해 연말부터 전주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마다 청약접수에서 모집세대가 모두 마감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위기 이후 아파트 공급이 급격하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내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달아오른 도내 아파트 청약 열기가 시세상승 기대감도 한껏 부풀려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실입주보다 전매차익 목적으로 단기성 가수요가 급속히 유입되고 있어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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