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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테마株, 폭락장서 상한가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열린 국내 증시에서 정치인 테마주가 다시 요동쳤다.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로 유력시되는 박원순 변호사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이 급등하는가 하면 여권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복지 정책과관련된 종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차기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안철수연구소는 장중 급등세를 보였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박원순주(株)'로 알려진 웅진홀딩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명숙 전 총리가 서울시장 선거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박원순 변호사는 서울시장 야권 후보로 유력시되고 있다.

 

웅진홀딩스는 박 변호사가 재단 임원을 맡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급등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 안철수연구소는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8.62% 올랐으나 장 마감 때는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0.65% 하락했다.

 

이 회사 주가는 안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설에 이달 2일과 5일 이틀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가 후보단일화 소식이 전해진 7일 하한가를 기록하고 8일에도 6%대 급락을 보였다.

 

'박근혜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들도 급등했다.

 

박 전 대표의 저출산 대책과 관련된다는 이유로 그동안 주목을 받아온 아가방컴퍼니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보령메디앙스는 9.09% 올랐다.

 

한편 '손학규 테마주'로 분류되는 한세예스24홀딩스는 7.59% 하락했고 한세실업과 예스24는 각각 1.71%, 2.49% 내렸다.

 

증시 전문가들은 증시 흐름이나 기업의 실적과 상관없이 움직이는 정치인 테마주 투자에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에는 정치인 테마주에 작전 세력이 가세하는 정황이 자주 발견된다는 점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은 정치인 테마주에 작전세력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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