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도내 실거래 신고 2681건…전년비 46.9% 껑충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도내 아파트 거래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에 최고 거래건수를 기록했다.
15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8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도내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1824건보다 46.98%(857건)가 증가한 2691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최근 3년(2008~2010년) 평균 1849건보다 46.4%(832건), 지난달(1678건)보다 무려 59.77%(1003건)이 급증한 것이다. 또 지난해 11월 2868건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이처럼 도내 아파트 거래건수가 급증한 것은 최근 전세 값 상승과 매물 부족으로 전세 수요가 일부 소형 아파트 매매로 전환됐고,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혜택 강화 등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도내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여름철의 경우 학생들의 방학을 이용해 학군을 고려한 이사수요를 제외하면 거의 거래가 없기 마련이다. 지난달 거래건수가 급증한 것을 매우 이례적인 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도 거래건수가 크게 늘어났다. 이 기간 전국적으로는 모두 4만 4049건이 신고돼 전년 동월(3만 1007건) 대비 42.1%(1만 3042건)이 급증했다. 지난달에 비해서도 3.1%(1331건) 증가했다.
서울이 전년 동기 대비 103.4%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고, 수도권은 92.9% 상승했다. 반면 지방은 전년 동기보다 24.1%, 지난달보다는 오히려 1.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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