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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남고부 해머던지기 은메달 전북체고 박연우

"마지막 시합이라고 생각했는데…"

8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

 

'제92회 전국체전' 남고부 해머던지기 시상식이 열렸다.

 

2위 시상대에 올라선 전북체고 박연우(3학년)의 표정이 뾰로통하다.

 

이날 57m77을 던진 박연우는 63m13을 던진 부산체고 김중화(3학년)에게 졌다.

 

올해 10번 대결에서 "걔(김중화)가 6번 이기고, 제가 4번 이겼다"는 둘은 라이벌. 이날 희비는 예선 초반 엇갈렸다.

 

개인 최고 기록이 60m라는 박연우는 "중화가 예선 두 번째 시도에서 63m를 넘기는 바람에 말렸다"며 "그 뒤부터 던지기 싫었다"고 털어놓았다.

 

심적으로 흔들린 박연우는 결선에서 '쓰리빵'(세 차례 모두 파울)으로 무너졌다.

 

그는 "이번이 (해머던지기 선수로서) 마지막 시합이었다"며 "수시로 체육학과에 진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고등부에선 해머 무게가 6㎏, 일반부는 7㎏이다. 일반부 선수 키가 최하 180㎝이 넘는 상황에서 중학교 3학년 이후 키가 자라지 않은 그로선 입상 전망이 어둡다는 것이다.

 

체격 조건(178㎝·92㎏)이 좋아 고 1 때 해머던지기에 입문한 그가 이 체격 조건 탓에 선수 생활을 그만두는 '아이러니'가 빚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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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희 goodpen@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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