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혁신학교 증액 편성...여비·업무추진비는 크게 줄어
전북도교육청이 내년도에 일부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지원한다. 또 새로운 교육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혁신학교를 확대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사업들을 중심으로 올해보다 8.1% 증가한 2조4152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도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세입예산의 경우 중앙정부 이전수입이 올해보다 8.2% 증가한 2조876억 원, 자치단체 및 기타 이전 수입은 489억 원이 늘어난 2011억 원, 자체수입 및 이월금 1265억 원 등으로 짜였다.
세출예산은 공무원 인건비 등의 법정, 의무적 필수경비가 1조8330억 원(75.9%), 국가권장 사업 2525억 원(10.5%), 교육청 자체사업 3297억 원(13.6%) 등으로 편성됐다.
주요 세출예산으로는 무상급식 예산이 올해보다 111억원 증가한 1093억 원으로 계상, 내년부터는 중학교는 물론 농산어촌 고등학교 학생들까지 혜택을 받게 됐다.
혁신학교 운영 지원과 관련해서도 올해보다 26억원이 증가한 43억 여원으로 편성됨으로써, 올해 운영된 20개에, 30개를 추가해 내년에는 모두 50개의 혁신학교가 운영된다.
장애유아와 저소득층 유아, 저소득층 자녀 학비 지원예산도 올해보다 481억 원이 늘어난 795억 원 규모로 편성하는 등 소외계층 지원 예산도 크게 늘렸다. 이 밖에 학교 신증설 지원, 학교 일반시설, 교육환경개선시설 등 학교시설사업 예산의 경우 올 예산보다 265억 원이 증가한 1130억 원으로 계상해 놓았다.
반면 도 교육청은 본청의 경상적 경비 중 여비, 업무추진비, 급량비, 특근매식비 등은 전년도 예산보다 5억 원이 줄어든 64억 원으로 편성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안은 본청의 불요불급한 경상적 경비를 최대한 억제한 반면, 학교현장 지원사업을 크게 늘린 것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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