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학생, 학적부는 전주… 3·4학년을 1학년에 배치
정읍 교암초등학교에서 진행한 특수학생대상 교육의 파행적 운영으로 일반학생들과의 통합교육은 물론 전체 면학분위기가 저해되고 있다며 학부모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교육청과 교암초 학부모들에 따르면 지난 9월1일 부임한 김모 교장이 전 근무지인 서신초등학교에 재학중인 특수학생 8명을 함께 전학 시켜왔다.
특수학생 8명(전주 3명, 정읍·남원·부산·성남·인천 각 1명씩)은 김교장이 개발한 특수교육프로그램 학습을 위해 거주지 학교에서 서신초등학교에 전학해 왔던 학생들이다.
김 교장은 전학과정에서도 이들 특수학생들의 학적부를 2달동안 교암초로 옮겨오지 않았다. 이들 특수학생들은 서류상 재학중인 서신초에서는 2달여동안 결석처리 상태에서 교암초 숙직실에서 따로 모여 특수교사지도 없이 부모들과 함께 김교장이 개발한 ‘자음카드 한글학습’ 프로그램을 익혔다.
또 특수학생중 3학년과 4학년 학생을 1학년 학급에 배치하여 1학년 학부모들로부터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반발과 함께 김승환 교육감과 면담요청 등 교육당국에 민원을 불러왔다.
지난 11월 10일 도교육청의 지시로 특수학생들만의 숙직실 교육등을 중단한 김 교장은 “특수학생들과 부모들이 한글을 깨우치는 학습 목적을 갖고 전학해온 만큼 별도의 교육방식으로 진행한 것이고 교사로서 의무감이었다”며 “교육과정 변칙운용이라면 할말이 없다”고 말했다.
학부모회장은 “특수학생들을 받아들일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통합교육이 어려우면 교장이 알아서 교사와 학생들이 정상교육과정을 진행할수 있도록 운영해야 하는데 학부모들의 요구를 묵살했다”며 “교육당국도 안이하게 대처하는 것 같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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