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구 사진전 '낯선 풍경'
전라도 농민을 찍어온 사진작가 김춘식 선생으로부터 뷰파인더를 들여다보는 법을 배운 그는 남루한 시골 풍광에서 소통의 부재가 아닌 소통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발견했다. "마취과 의사(중앙마취통증의학과 원장)라 시골에 출장갈 일이 많아 운좋게 한 것"이라고 했지만, 정신적 호적이 없어진 농촌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 사진이라는 점에서 값지다.
그에게 농촌은 작은 대자연이자, 살아있는 역사. 그는 "앞으로도 카메라라고 불리는 기막힌 장난감 타임머신을 타고 그들을 탐험하고 싶다"고 밝혔다.
△ 이형구 사진전'낯선 풍광' = 22일까지 전북예술회관 6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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