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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대입 진학지도 지원 늘려라

올 대입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된데다 전형방법이 다양해져 도내 수험생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정확한 입시정보와 치밀한 대입전략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그런데 도내 수험생들이 제대로 된 입시정보를 공급받지 못해 불이익이 우려되고 있다.

 

2012학년도 수능은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되면서 전반적으로 성적이 올랐다. 변별력이 떨어져 학교 선택에 어려움이 따르게 되었다. 더욱이 대학들이 수시 합격인원을 늘리면서 정시 인원이 줄어들어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대학마다 전형방법도 천차만별이어서 올해는 전형방법이 무려 3700여 가지로 일반 수험생들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상태다. 특히 대학마다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이나 표준점수, 백분위 등 점수반영 방식, 영역별 가중치 적용여부 등이 달라, 총점수나 표준점수가 같아도 결과가 크게 다를 수 있다. 또 학교별 변환점수나 탐구영역의 보정점수가 있어 치밀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전문적인 진학지도와 진학상담이 필수적이다.

 

실제로 수도권 등 대도시에는 유명학원과 대규모 사설입시기관들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도내 수험생들과는 정보력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도교육청과 전북도는 지난 3일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수험생 학부모 교사들을 대상으로 '대입 정시모집 입시설명회'를 단 한번 가졌다. 이 자리에는 도내 고교 진학부장 등이 참석해 '2012학년 정시모집 특징 및 대학 진학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도교육청에서는 각 학교별 상담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대입 진학지도 지원실'을 설치해 대입상담에 임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진학상담교사 4-6명이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대면상담, 오후 6시-10시까지 전화상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서비스로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를 제대로 수용하지 못해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20-30여 명이 매일 줄을 서서 기다리는 가운데 최소 1시간 이상 기다려야 간신히 상담을 받거나, 아니면 되돌아가는 실정이다.

 

결국 복잡한 전형방법에다 정보 미흡과 전문적인 지도를 받지 못해, 그렇지 않아도 열악한 처지에서 공부한 도내 수험생들에게 불이익이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대입에 정통한 상담교사를 대폭 충원해 수험생에게 도움을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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