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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도내 아파트 분양 5년래 최고

작년 1110가구서 5배 이상 늘어 5809가구… 금융위기 후 실수요층 겨냥 국민주택 잘나가

올해 도내 아파트 분양 실적이 지난해보다 무려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도내 아파트(보금자리 제외)와 주상복합의 분양실적이 5809가구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110가구 분양보다 무려 5.2배, 4699가구가 늘어난 수치이다.

 

도내 아파트 분양은 5년전인 2007년 3946가구, 2008년 4374가구, 2009년 1452가구가 분양되는 등 최근 분양실적이 매우 저조했었다.

 

이처럼 올들어 아파트 분양이 늘어난 이유는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수요가 감소하면서 주택업자들이 아파트 분양을 줄였고, 5-6년 지속된 공급감소에 따라 수요층이 쌓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경기부진에 따라 주택업자들이 대형 평형의 공급보다는 실수요층을 겨냥한 국민주택 규모로 분양모델을 전환하면서 신규아파트 선호층을 사로잡았다는 설명이다.

 

도내 주택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창 때 연간 1만여 세대를 분양한 경우도 많았으나 주택보급률이 100%를 웃돌고, 주거지에서 차지하는 아파트비율이 50%를 웃돌면서 경기불황까지 겹쳐 최근 아파트 공급이 저조했었다"면서 "한동안 잇따른 공급량 감소가 수요층을 부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지난해 연말 전주 하가지구 진흥아파트의 경우 대형아파트 공급계획을 국민주택규모로 전환하면서 분양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대박을 터뜨렸고, 이를 신호탄으로 제일, 영무, 한라 등 분양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설명하고 "최근 분양한 아파트들은 이같은 실·가수요층의 잠재된 욕구를 잘 판단한 결과이며 그러나 내년이후 전망은 쉽사른 판단을 유보케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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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섭 chungd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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