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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은 내 친구" 문화소외지역 아이들 '훈훈한 화음'

완주군, 초·중학생 명품 음악 교실 운영

▲ 완주 명품음악교실 연주회
1975년 베네수엘라에서 시작된 빈민층 아이들을 위한 무상 음악 교육'엘 시스테마'의 첫 번째 스타가 두다멜이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였던 베를린필의 지휘자 래틀, 아바도 등의 눈에 들어 LA 필하모닉의 최연소 지휘자가 됐다. '엘 시스테마'를 처음 기획한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는 36년간 가난과 폭력, 마약에 노출된 200만여 명 아이들에게 바이올린과 첼로를 공짜로 나눠주면서 음악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도록 했다.

 

전북에서도 '전북형 엘 시스테마'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난해 전북도의 인재양성사업'전북의 별'에 선정된 완주군은 '완주지역 초·중학생 명품 음악 교실'을 운영한 결과물을 선보인다.

 

삼례여중(교장 유지준)을 주축으로 삼례중앙초, 삼례초, 봉서초 등 7곳 학생 52명이 매주 화·금요일 은희천 전주대 교수와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지도 아래 일대일 바이올린 수업을 받은 결과 클래식 곡과 뉴에이지 곡, 동요, 영화음악까지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

 

은희천 교수는 "우리의 목표는 '음악 영재'를 키우는 게 아니라 음악으로 아이들의 인성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완주군과 같은 지자체의 관심 덕분에 아이들이 문화적으로 소외된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화정기자 hereandnow81@

 

 

△ 제3회 명품 바이올린 교실 정기 연주회 = 6일 오후 7시 완주군 향토예술문화회관.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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