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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김대은 전북축구협회 회장 "금석배 성공 개최·우수 선수 발굴"

초중고 주말리그 정착·축구클럽 육성, 中 강소성과 교류

??김대은 전북축구협회 회장
요즘 대부분의 종목은 선수 기근에 시달리지만, 전북에는 축구 선수가 풍부한 편이다. 팀 수를 보면 초등부 11개, 중등부 8개, 고등부 7개, 대학부 8개가 있고, 이와는 별도로 풋살팀과 실업팀도 왕성하게 활동중이다. 등록 선수만 해도 무려 1320명이나 된다. 김대은(50) 전북축구협회장은 "임진년에는 지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한단계 더 도약하려는 용트림이 필요하다"며 "전 축구인들이 하나로 뭉쳐 전북축구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이 올해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은 다음달 12일부터 23일까지 군산에서 열리는 금석배축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다.

 

전국 초·중팀이 참가하는 이 대회를 통해 전북 축구의 위상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기에 대한축구협회, 군산시 등과 더불어 그라운드 정비는 물론, 숙소, 식당 등 각종 편익시설을 꼼꼼히 점검중이다.

 

김 회장이 올해 금석배와 더불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프로그램은 우수 선수및 지도자 발굴이다.

 

전북현대의 사례에서 보듯 외지에서 온 지도자와 선수가 판을 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제대로 역량을 갖춘 토종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를 하루아침에 바꿀수는 없겠지만, 올해 기본 토양은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전북이 최근 배출한 축구 스타는 김영권, 백성동, 조동건, 김영옥 등이 있다.

 

김영권의 경우 전주조촌초-해성중-전주공고-전주대를 졸업한 토종 선수로 이미 국가대표급 반열에 올라있다.

 

이리동초-이리동중-이리고-건국대를 졸업한 조동건도 성남일화천마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해 전북의 자존심을 살리고 있다.

 

김대은 회장은 "한동안 맥이 끊어졌던 전북 출신 스타 선수를 계속해서 배출하려면 선수나 지도자는 물론, 도민들이 관심을 갖고 지도편달을 해줘야 가능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축구인들은 흔히 초등학교때 공을 차기 시작해서 선수로 대성할 수 있는 확률이 채 1%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엘리트 선수들이 초등학교도 졸업하기 이전부터 학업을 중단하고 운동에 올인하는 방식은 선수 개인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큰 낭비가 아닐 수 없다.

 

이를 너무 잘 알기에 김대은 회장은 올해 초중고 주말리그 정착과 축구클럽 육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전북지역 초등부 전국축구리그는 3월 3일부터 9월 22일까지 도내 일원에서 열리며, 중등부는 같은 기간 전북과 대전을 묶어 진행된다.

 

고등부는 광주, 전남, 전북을 하나로 묶어 '호남리그'란 명칭으로 열리게 된다.

 

축구도 이젠 국제화 시대다.

 

우물안 개구리처럼 국내무대에만 한정돼 있으면 국제적인 흐름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감안, 김 회장은 올해 중국 강소성과의 국제교류를 계획중이다.

 

6월에 강소성에서 18세이하 여자축구대표팀 국제교류를 가진 뒤, 11월에도 강소성에서 12세이하 축구대표팀 교류를 가질 예정이다.

 

김 회장은 올해 소년체전이나 전국체전을 비롯, 굵직한 전국대회에서 반드시 용틀음을 해서 도민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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