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6.4%, 인하폭 가장 커
도내 주요 대학들이 올 등록금을 지난해에 비해 최소 5.1%에서 최고 6.4%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인하폭이 5% 안팎에서 결정될 것이란 예상대로 도내 주요 대학들은 막판까지 인하폭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면서 다른 대학의 인하율 등을 감안,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도내 대학중 가장 인하폭이 큰 곳은 우석대학교로 전년비 6.4%에 달했다.
우석대는 당초 1.5% 인하를 검토했으나, 정부의 등록금 인하 정책에 부응하고 학부모의 등록금 부담을 경감한다는 차원에서 전년 대비 6.4% 인하키로 결정했다. 우석대 관계자는 "도내 주요 대학중 등록금을 가장 큰폭으로 낮춘데 이어, 앞으로 장학금을 대폭 확충해 학부모의 등록금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며 "향후 긴축운영과 각종 기금을 조성해 교육환경을 지속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석대는 지난해에 학생들이 부담하는 실질등록금에서 도내 주요사립대학 중 최저 수준이었으며, 이 같은 수준은 올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원광대는 6.3%를 인하했고, 전주대와 원광보건대는 6.1%를 각각 내렸다.
지난해 등록금을 내렸던 비전대는 5.2%만 인하했다.
국립대중 전북대는 5.6%를 인하했고, 군산대는 5.1%를 인하했다.
정부는 대학의 등록금 인하폭, 장학금 확충 등을 평가해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국가장학금을 배분하겠다고 발표, 그동안 대학가 안팎에서는 적정 등록금 인하폭을 둘러싼 논란이 거듭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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