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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없어 독서교육에 차질 빚어서야

갈수록 독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독서가 교과학습은 물론 인성교육의 중요한 매개체이기 때문이다.

 

우선 독서는 교과학습의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입시에서도 학생들의 폭넓은 독서경험이 요구된다. 단순히 국어과목의 성적을 올리는 차원과는 다르다. 모든 과목에 고루 해당된다. 학생들이 수박 겉핥기식의 요약자료로 공부한 것과 과정중심의 독서 및 자기 주도적 독서활동을 했을 때의 결과는 천양지차다.

 

또 독서는 인성을 높이는 중요한 방법이다. 폭넓은 독서는 동서고금의 지혜를 배우고 인간성을 풍성하게 하는 자양분이다. 삶의 목표를 정해주기도 한다. 독서를 제대로 한 학생이 학교폭력에 물들리 없다. 나아가 창의력도 높이는 좋은 방법이다.

 

이같은 독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자발적으로 할수 있도록 동기 유발을 해줘야 한다. 또 독서는 사회적 상호작용 속에서 극대화될 수 있다. 상호 토론을 통해 독서경험을 공유하면 훨씬 효과적이다.

 

이처럼 중요한 독서교육이 관련예산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차질을 빚는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도교육청은 올 한해 독서교사를 대상으로 한 북스타트 연수를 시작으로, 학교도서관 현대화사업, 학교마을 도서관 운영 지원 등 독서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도교육청의 독서교육 관련 예산이 전년 대비 50% 삭감됨으로써 이들 사업들을 추진하기 힘들게 되었다. 도교육청의 올 독서관련 예산은 10억여 원으로, 학교도서관 환경개선 6억4000만원, 학교도서관 운영 4억원 등에 그치기 때문이다.

 

나머지 초등학교 북스타트운동,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하는 독서동아리 지원 등은 예산 부족으로 추진하기 어려워졌다. 특히 학교도서관 환경 개선사업은 전년 대비 8억 원이 삭감된 상태여서 아예 무산 위기에 놓여 있다. 뿐만 아니라 학교도서관 전담인력도 배치기준에 50여 명이 부족해, 도서관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타시도의 경우 교과학습 능력을 높임은 물론 인성교육 함양 차원에서도 독서교육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그런데 도교육청의 경우 증액은 못할망정 예산을 절반으로 싹둑 깎아서야 되겠는가. 추경 등 가능한 빠른 시일내 독서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해 독서교육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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