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6-03-26 04:41 (목)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오피니언 chevron_right 사설
일반기사

강 위원장 개혁 공천에 대한 기대 크다

재벌개혁전도사로 불리는 강철규 우석대총장이 그제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국민의 정부서 부패방지위원장 참여정부에서 공정거래위원장을 잇따라 맡아 재벌개혁을 밀어붙였던 강위원장이 공심위원장을 맡음으로써 민주당 개혁 공천작업이 빨라지게 됐다. 원칙주의자로 개혁성향이 강한 강위원장은 출자총액제한 규제와 불공정 거래 금지를 비롯한 재벌개혁과 경제 민주화 등을 이끌 사람들을 공천자로 추천할 것으로 보인다.

 

강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사람을 존중하고 서민의 아픔에 공감하면서 제도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공정·신뢰 사회 구축에 노력하는 인물을 공천할 것"이라면서 3대 공천 기준을 제시했다. 강위원장은 이어 "재벌개혁에 대한 생각을 갖고 정책을 만들 사람을 후보로 추천하고 싶다"면서 "순환출자 방식으로 무리하게 회사를 확장하든가, 부당내부 거래로 중소기업을 울린다든가, 집단의 힘으로 불공정 거래를 하는 것은 엄격히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이날 "심부름을 하러 온 건 아니므로 철학과 뜻과 소신을 가지고 원칙에 따라 공천심사를 해 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경제검찰 출신인 강철규총장을 공심위원장으로 임명함에 따라 한나라당 검찰 출신의 정홍원위원장과의 건곤일척(乾坤一擲) 싸움판은 벌어졌다. 이번 공천 작업은 12월 대선과 맞물려 있고 국민들의 정치적 불신이 극에 달해 있어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민주통합당은 그간 호남당이란 굴레를 벗고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한 전국정당화 모습에 박차를 가했다. 영남에서도 당 지지율이 올라 가는 등 종전과 다른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속에서 그가 밝힌 개혁공천이 이뤄질지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그가 참여정부에서 공정거래위원장을 맡았고 경실련 대표까지 지낸 경력을 갖고 있어 친노세력과 시민사회 출신 인사들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이란 점도 아울러 극복해야할 과제다.

 

특히 호남에서 물갈이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개혁공천의 성패가 갈릴 수 있다. 인위적인 물갈이는 어렵더라도 누가봐도 공정하게 세대교체를 통한 물갈이를 했다는 평을 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도로 열린우리당이 될 뿐더러 국민들의 지지를 못 받아 12월 대선서 정권교체에 실패할 수 있다. 강위원장이 국민의 맘을 얻도록 개혁공천을 해야 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일보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오피니언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