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남자'의 자살소동으로 경찰과 소방관 30여명이 5시간 동안 수색작업에 나선 해프닝이 벌어졌다. 문모씨(32)는 14일 0시 50분께 군산시 금강하구둑에서 차량 안에 유서를 남기고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 '누군가 자살한 것 같다'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문씨는 휴대전화를 그 자리에 두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에 있는 유서를 발견, 문씨가 물에 빠진 것으로 판단하고 군산해경과 소방관까지 동원해 수색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5시간이 지나도록 문씨의 행방을 찾지 못했고 이들의 안타까움은 더해갔다. 이때 경찰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문씨가 공중전화를 이용해 자신의 위치를 알린 것.
문씨는 경찰조사에서 "아내와 다툰 뒤 괴로운 마음에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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