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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삶의 질 향상위해 '1000원 목욕탕' 만들자"

전발연 보고, 도내 농어촌 145개 면 중 목욕탕 45곳 뿐

농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면(面)지역에 '1000원 목욕탕'을 만들자는 정책 제안이 나왔다.

 

전북발전연구원은 3일 이슈브리핑을 통해 "농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복지를 강화해야 하고 그 중에서도 건강증진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농어촌 생활복지 향상 차원에서 1000원 목욕탕 조성사업을 상징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북발전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농어촌 145개 면 가운데 공중목욕탕이 있는 지역은 45곳에 불과하다. 나머지 100개 면지역 주민들은 공중목욕탕을 이용하기 위해 읍내까지 이동해야만 한다.

 

도내 공중목욕탕의 수는 총 320개로 도시 동지역에 211개, 읍지역 38개, 면지역에는 71개가 있다. 그나마 면지역 목욕탕은 상당수가 한증막과 같은 특수목적 시설이고 일반 대중목욕탕과 주민센터에서 직영하는 시설은 각각 25개와 5개에 불과하다.

 

또 목욕탕이 없는 도내 면 지역의 인구는 26만6000여명에 달해 목욕문화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연구원은 자치단체 조례를 통해 도내 각 면지역 주민센터 내에 4년동안 모두 100개의 목욕탕을 만들고 요금은 1000∼2000원으로 정할 것을 제안했다. 지역의 사회복지관이나 사회적 기업이 해당 시·군의 '1000원 목욕탕' 전체를 위탁받아 운영하면 지역 보건소와 주민센터 등과 연계한 무료진료 및 건강교실·문화 프로그램 운영도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목욕탕 조성사업 예산과 관련해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또는 농협의 지원을 요청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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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표 kimjp@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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