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장애인교육권연대, 비전문 장학사들 파행 운영 지적
장애인교육단체가 장애인 교육권 확보와 특수교육 정상화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북장애인교육권연대 소속 회원 20여명은 9일 도교육청 앞에서 '특수교육지원센터 특별감사','특수교사 충원'등을 촉구하며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특수교육에 대한 방향과 비전이 없는 비전문 행정 관료들에 의해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다"며 "교육지원청에 특수교육 전문장학사를 배치하고,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는 도내 17개 특수교육지원센터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 할 것"을 주장했다.
이어 "법정 정원에 맞는 특수교사를 확보할 것과 특수교육발전협의회를 상설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이들은 "익산부송특수교육지원센터의 5명의 교사 중 정교사는 단 1명에 불과하다"며 정교사 확충을 요구했다.
또한 "행정 관료들의 인식 부족으로 인해 정교사 확충이 늦어지고 있다"며 김승환 교육감에게 특수교육지원센터에 대한 특별감사를 주문해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과학기술부에 줄기차게 정원을 늘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교육감 지시로 특수교육지원센터에 대한 특별점검도 조만간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북장애인교육권연대 관계자는 "전문성 없는 행정관료들이 실시하는 특별점검은 아무런 실효성 없는 요식행위일 뿐"이라며 "정원 확보와 특별감사가 실현될 때까지 천막농성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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