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의 민중반란-동학과 갑오농민전쟁' 연구 저서…"19세기 세계사 중 최대·최고 민중혁명" 학술적 증명
이번 선정은 고창군이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학술·연구 문화사업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녹두대상'을 제정하여 매년 시행에 따른 것으로, 혁명 관련단체 및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수상자 선정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조경달 교수는 세계사적 시야에서 분석 연구한 저서'이단의 민중반란-동학과 갑오농민전쟁'에서 1894년 동학농민혁명이 19세기 세계사 속에서 가장 빛나는 민중운동이자 최대·최고 수준의 민중혁명이었음을 실증해 냄으로서 국내외 동학관련 연구자 및 일반인들의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이해 수준을 크게 격상시키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최근 일본 및 일부 한국 연구자들이 주장하는 '식민지 근대화론'과 '식민지 근대성론'의 허구성을 실증적으로 극복하는 연구 성과를 내놓음으로서 한국근대사 연구에도 크게 이바지하였으며, 동학농민혁명군 진압의 핵심세력이었던 일본군의 모국에서 동학농민혁명의 의의를 드높인 점이 높이 평가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상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지평이 한반도를 벗어나 동아시아 차원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의 선도적인 추진으로 동학농민혁명과 고창을 연계한 새로운 이미지 창출과 국민적 관심을 통한 지역정체성 확립, 관련단체 및 개인의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촉진 및 사기진작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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