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유도선수권·YMCA 전국유도대회 개최
고창군립체육관 개관에 맞춰 19일부터 20일까지 '제6회 동아시아 유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21일부터 23일까지는 '제83회 YMCA 전국유도대회'가 열리는 것이다.
제6회 동아시아 유도선수권대회에는 대한민국을 비롯, 중국,일본,대만,홍콩,마카오,몽골,괌 등 8개국에서 200여명의 기라성같은 선수들이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이에 앞서 15일부터 고창에서는 아시아지역 30여명의 심판들이 '국제심판'이 되기 위해 세미나와 국제심판 시험을 치르게 된다.
동아시아 유도선수권대회가 끝나면 '제83회 YMCA 전국유도대회'가 21일~23일까지 전국 37개팀 남녀 고교 선수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전국대회중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것이어서 전국 유도인들이 이 기간중 고창에 총집결하게 된다.
대회를 주관하게 될 전북유도회 최동훈 회장은 "고창에서 처음 열리는 동아시아유도대회를 통해 고창이 유도의 본고장이라는 이미지를 널리 각인시키겠다"며 "손님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새로 지은 고창군립체육관에 지속적으로 굵직한 대회를 유치해 전국무대에서 전북유도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주력하겠다고 강조한다.
한편 이번에 고창에서 굵직한 대회를 두번 연속 개최할 수 있게 된 것은 전북 유도가 전국무대에서 나름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 유도팀은 초등부 7개, 중등부 5개, 고등부 5개, 실업팀 1개 등 모두 18개팀이 있으며, 엘리트 선수만해도 300명 가량된다. 특히 고창 지역은 영선중~영선고~고창군청으로 이어지는 유도부가 활성화 돼 있어 '유도의 메카'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전북 유도인중에는 유명한 사람이 적지않다.
우선 한국중·고연맹회장을 맡고 있는 최성배 전북중 교장을 꼽을 수 있고, 국내 여자유도의 꽃을 피워낸 이희철 전 영선고교장,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왕기춘과 동메달리스트 정경미 등도 모두 전북 출신이다.
2011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내 헤비급 선수로는 26년만에 동메달을 획득한 김성민, 전북출신으로 첫 올림픽심판에 발탁된 전영천 고창군청 감독 등도 전북 유도의 위상강화에 기여했다.
이러한 여건을 바탕으로 이번에 동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와 YMCA 전국유도대회가 잇따라 전북 고창에서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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