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道 '한옥자원 활용 야간 상설공연' 선정 / 18일부터 매주 금·토 '오동나무집 이야기' 공연
'오동나무집 이야기'는 판소리를 집대성한 신재효의 집안에서 일어났던 사건들을 소재로 만든 마당극형식의 공연이다.
이달 18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6개월 동안 총 42회에 걸쳐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 고창을 찾은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고창의 한옥자원과 문화유산을 활용한 특색 있는 상설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기간 동안 매주 금요일에는 전북 무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된 고창농악의 흥겨운 놀음 '오동나무집 엿보기'가 펼쳐진다. 전통굿을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한 '오동나무집 엿보기'는 풍물과 재담을 통해 옛 고택에 얽혀있는 이야기를 풀어가는 형식이다.
매주 토요일에는 전통 예술의 꽃 판소리를 집대성한 신재효 선생과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명창인 진채선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새롭게 엮은 '新 도리화가'가 무대에 오른다. 마당극(소리극)의 형식으로 만들어진 이 공연은 전통 공연예술의 어법을 충분히 살리되 관객 눈높이에 맞춰 현대적 감성을 가미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으로 재구성되었다.
한편, 공연이 이루어지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신재효 고택 일대 체험마당에서 투호놀이, 제기차기, 국궁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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