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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곳곳에서 물폭탄 피해 속출

▲ 평균 120㎜가 넘는 누적 강수량을 보인 15일 전주천의 수위가 높아져 진북교 언더패가 물에 잠겨 차량 통행이 통제된 가운데 공무원들이 서둘러 도로를 복구하고 있다. 추성수기자chss78@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도내 평균 120㎜가 넘는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도내 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농경지가 침수·매몰되거나 등산객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앞으로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집중호우에 대한 사전 대비 및 호우 예상지역 등에 대한 점검 등이 요구된다.

 

15일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이날 오후 1시 현재 누적 강수량은 남원이 197㎜로 가장 많았으며, 장수 192.5㎜, 전주 151㎜, 임실 143㎜, 정읍 97㎜ 등 이었다.

 

이번 비로 남원 일부 지역에서는 산사태가 나 농경지가 매몰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남원시 대강면과 사매면, 덕과면. 보절면 등에는 산사태가 나면서 모두 20곳에서 3.3h의 농경지가 매몰 또는 침수됐다. 또 전주천의 수위가 높아져 다가교와 진북교, 어은교 등의 언더패스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이 전면 통제됐다가 15일 오전 11시께 해제되기도 했다.

 

갑자기 내린 폭우로 계곡물이 불어나면서 등산객이 고립되기도 했다.

 

지난 13일 오후 6시 45분께 진안군 상전면 천반산 계곡에서 정모씨(52·여) 등 등산객 6명이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로 고립됐다가 5시간 만에 구조됐다.

 

이들은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나 하산을 못하게 되자 119에 구조요청을 했고, 구조대원들은 지형상 로프 등을 설치할 수 없어 산을 되돌아가는 방법으로 등산객들을 휴양림으로 안내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는 속출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는 17일부터 다시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 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대 관계자는 "17일부터 19일까지 도내 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면서 "집중호우가 계속된 지역은 또 다시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약 지반 등을 점검하고, 옹벽이나 수로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6일 도내 아침 최저기온은 20~22℃, 낮 최고기온은 27~29℃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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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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