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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 물부족 사태 우려

3년 후 2만 6000여명 거주 …하루 공급량 2200여톤 차질 예상 / 상수도관 매립 서둘러야

오는 2015년이면 2만60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게 될 전주·완주혁신도시의 물부족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상수도 급수시설이 지연되면서 혁신도시에서 필요한 용수량보다 공급량이 2014년 말부터 하루 2200여톤 가량 부족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혁신도시 예상 거주인구와 1일 용수량은 2013년말 2770명에 1070톤, 2014년 8월 1만840명에 4180톤, 2014년말 1만9660명에 7570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2015년 이후가 되면 인구는 2만6750명으로 하루 용수량이 1만300톤에 이르게 된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혁신도시 배수관 포설 공정률이 70%에 머물면서 물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만성지구 대로1-16호선 구간의 착공이 늦어지면서 상수도관을 매설하지 못하는 상황도 상수도 정상 공급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시가 확보한 용수량은 완주군과 이서배수지 임시사용 협의를 통한 1일 1300톤과 장동 혁신도시 진입도 수도관 매설에 따른 1일 1400톤 등 모두 2700톤에 그치고 있다.

 

이 때문에 당장 2014년 8월까지 필요한 1일 4180톤의 용수 공급이 어려운 상태다. 이 같은 물부족 현상은 하루 7570톤이 필요하게 될 2014년 말이 되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다만 시는 상수도 공급량과 관련, 1인당 물 소비 기준이 하루 385리터지만 전주시민의 물 소비량이 1인당 평균 250리터인 점을 감안하면 2014년 9월 이후 필요한 용수량은 1일 4900톤 규모로 공급 가능한 용수량(2700톤)을 빼고 나면 2200톤 정도가 부족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종의 하루 최소 추정량이다.

 

이에 따라 시는 부족한 물 2700톤의 확보를 위해 전북도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게 혁신도시 진입도로에 직경 150mm 길이 300m 규모의 배수관을 추가적으로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대답을 듣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더구나 만성지구 대로 1-16호선 도로개설이 계속 지연될 경우 혁신도시 일부지역 급수가 불가능한 사태도 예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주시 맑은물사업소 관계자는 "LH에 만성지구 대로1-16호선의 우선착공을 촉구하고 있고 오는 2014년 5월까지 토공 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다"면서 "혁신도시 진입도로 추가 배수관 포설 비용도 2억원 정도여서 물 부족 사태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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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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