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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주도 마을 만들기 반석 위에 올랐다"

진안군 마을축제 이근석 운영위원장 / 농촌문제 외부 교감 성과…전계층 함께하는 기획 필요 / 마을만의 축제 아닌 테마 있는 포괄적 축제 지향 할 때

"이번 축제는 (송영선)군수가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예년 행사와 달리 민간이 중심이 되어 치뤄졌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있는 축제라 할 수 있습니다."

 

제5회 진안군 마을축제 이근석(55) 운영위원장은 민간 주도형 마을중심의 축제가 비로소 반석 위에 올랐음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마을꽃이 핀다'란 슬로건에 걸맞게 이번 축제는 그동안 걸어온 진안군 마을만들기 10년의 성과를 자랑하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자리"라며 "오는 10월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개소와 함께 성과를 모아갈 수 있는 시금석으로 삼겠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각 마을 잔치들의 경합장이 다 모여 큰 그림을 그리는 이번 축제는 농촌문제, 일테면 고령화와 농가소득을 외부에 알리고 힘을 교감할 수 있는 장으로 승화시킨 게 성과라면 성과"라고 자평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이번 축제와 관련해 "참여 독려없이도 많은 성원을 불러온 것은 특히 마을축제에 대한 진안읍민들의 높은 관심이 주효했다"면서 "동원없는 본연의 축제에 방점을 찍은 그러한 원년이 됐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그러면서도 "성인위주의 마을단위 학습교류는 아쉬운 점"이라며 "청소년들도 마을축제에 결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 등 전체 계층이 함께하는 기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절별 테마가 있는 마을축제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여름에만 한정된 마을축제가 아닌 4계절 축제가 그 대안이며, 이를 위해 노력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일테면 중요한 마을제사가 있는 마을에 초점을 맞춰 여름이 아닌 봄·가을이나 겨울에 마을축제를 여는 방안이 그 것이다.

 

이근석 위원장은 "마을축제가 어느정도 자리매김한 만큼 이젠 마을만의 지엽적인 축제가 아닌 많은 외지인을 끌어들이는 포괄적인 축제를 지향할 때"라며 "외지인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몰두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의 한 일환으로 그는 "지난해부터 출향인들의 주소록을 정리하는 것으로 마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거주인들과 결합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그들만의 집안잔치'란 비아냥은 이로 인해 희석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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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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